경기도 안성에는 3대 10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설렁탕 노포가 있습니다. 이 곳은 1920년 일제강점기에 문을 열었으며, 김종열 씨가 3대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렁탕의 시작은 김종열 씨의 할머니가 우시장에서 얻은 부속물로 국물을 끓이면서 부터였습니다. 당시 고기가 귀했던 시절, 국물로 배를 채우는 방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맛집 공개-
설렁탕은 가볍게 먹을 수 있지만, 깊은 맛을 내기 위해 24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고기 핏물을 빼는 데 12시간, 국물을 우려내는 데 또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김종열 씨는 하루의 대부분을 주방의 가마솥 앞에서 보내며,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어머니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할머니를 도와 설렁탕을 끓였고, 그의 기억 속에는 삼복더위에도 가마솥 앞을 지키던 어머니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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